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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카 온천의
역사
야마나카 온천의 역사
야마나카 온천의 기원(이오지 절 소장/야마나카초 지정문화재)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승려 '교키'가 여행 도중에 약사여래로부터 "여기에는 사람들의 병을 치유하는 훌륭한 온천이 있다. 뜨겁지도 않고 미지근하지도 않으니, 파보아야 할 것이다"라는 계시를 받아 온천을 찾아내니, 이것이 야마나카 온천의 시초라 일컬어진다. 그 후 몇백년이 지나 계속되는 전란에 의해 세간으로부터 잊혀진 야마나카 온천장을 다시 한번 부흥시켜, 이 후 마쓰오 바쇼를 비롯하여 많은 온천 애호가들이 이 호쿠리쿠 제일의 온천지에 방문하고 있다.
인연이 깊은 인물
하이쿠의 명인, 마쓰오 바쇼에게 명시를 읊게 만들었던 야마나카 온천
일본문학의 명저라 불리는 기행문학 '오쿠노 호소미치'를 쓴 하이쿠 명인 마쓰오 바쇼. '오쿠노 호소미치'의 여행 도중, 바쇼는 야마나카 온천의 숙소, 온천에서 체류하게 된다. 8박9일에 걸친 체류 기간 동안 바쇼가 야마나카 온천을 얼마나 지극히 사랑했는지를 이 지역에 남아있는 몇 수의 시로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구절인 '야마나카여/국화 한송이 꺾어/온천의 향기'에서는, 야마나카의 온천에 몸을 담그면 중국의 국자동이 꺾어 모았던 불로장생의 국화에 맺힌 이슬을 마시는 것도 부럽지 않다고 읊으며 일본의 3대 명온천 중 하나라고 칭송하였다.
야마나카 온천의 선각자 '4대 성인(四聖人)'
온천을 개탕한 지 1300년. 그 긴 역사 안에서 야마나카 온천과 깊은 관계가 있는 4명의 성인이 있습니다. 야마나카 온천을 지극히 사랑한 바쇼를 비롯하여, 교키, 하세베 노부쓰라, 렌뇨, 이 4명입니다.
교키는 나라시대의 승려로 야마나카 온천을 발견한 시조. 하세베 노부쓰라는 가마쿠라 시대에 황폐해진 야마나카 온천을 다시금 부흥시킨 노토의 영주. 렌뇨는 이 지역에 수많은 전설을 남겼습니다.
야마나카 온천에서는 야마나카의 기초를 닦은 이 4명을 '사성(四聖)'으로 숭앙하며, 지금도 소중하게 모시고 있습니다.
전통예능
야마나카부시 사계의 춤 야마나카자 상연
야마나카자에서는 예기들이 야마나카부시 사계의 춤을 비롯해 눈이 높은 대갓집 나리들을 즐겁게 했던 전통예능을 잔뜩 느껴볼 수 있습니다.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요금 : 성인 700 엔, 어린이 350 엔
상연개시 : 매주 토・일・공휴일 15시30분〜16시30분
야마나카부시의 유래
야마나카부시는 기타마에부네의 뱃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기타마에부네란, 에도시대에 일본해연안에 있는 항로를 오가는 해운업으로, 뱃사람들은 배를 타지 않는 겨울동안에 야마나카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당시 야마나카 온천에는 옥내욕조가 없고 공동욕탕이 유일한 욕탕이였다. 그 때문에 여관에서는 '유카타베'라 불리우는 아가씨들이 손님을 공동욕탕으로 안내하고, 욕조에서 나올 때까지 옷을 맡아두었다.
온천 안에서 뱃사람들이 불렀던 곡조에 유카타베들과 주고 받았던 대화가 어우러진 것이 야마나카부시의 기원이다.
야마나카부시의 가사나 절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던 쇼와 초기에, 게이샤인 요네하치가 곡을 정리하여 현재 불리워지는 것이 '정조(正調)야마나카부시'이다.
전통예술
야마나카칠기. 일본 제일의 전통기술
나뭇결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살린 야마나카 칠기. 야마나카 온천은 전국에서도 우수한 칠기의 산지로써 정평이 나있다. 기원은 약 4백년 전, 후쿠이현과의 현경계에 가까운 마사고초가 발상지이다. 양질의 칠엽수와 느티나무를 원재료로 한 견실하고 아름다운 그릇이나 접시 등의 수많은 생활용품은, 온천을 찾는 손님들로부터 기념품으로써 인기를 독차지하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야마나카 칠기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가히 예술이라 할 수 있는, 나무결을 깎는 녹로 기술에 있다. 단단하고 깎기 어려운 세로방향 마름질을 고집하여 작고 일정한 간격으로 홈을 파 나가는 '이토메비키'라는 기술을 비롯하여 다도에 쓰이는 나쓰메(찻가루를 넣는 용기)나 국그릇 등, 이음매가 절대적인 정확성으로 실현되는 장인들의 기술은 다른 칠기산지에서도 인정하는 일본 최고봉의 기술로써, 국가의 전통적공예품으로도 지정되어있다.
야마나카는 구타니야키의 고향
초록과 파랑을 다채롭게 사용하는 화려함이 특징이며,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구타니야키. 이 구타니야키의 발상지가 야마나카 온천의 상류인 오쿠야마나카에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 야마나카 온천에서 9km 떨어진 구타니무라에서 양질의 도석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가신인 고토 사이지로에게 가마를 만들도록 시켰던 것이 구타니야키의 뿌리인 '고 구타니야키'의 시초인 것으로 보인다. 구타니무라에는 구타니야키의 시조 '고토 사이지로 기공비'와 '고 구타니 가마터'가 있다.